우리고장

위례산

맘대로11 2009. 7. 5. 07:14

위례산

충남 천안시 입장면 호당리와 북면 운용리 사이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해발 523 m 이다
금북정맥 중봉으로 서운산, 위례산, 성거산 , 태조산 순이며 직산위례성, 검은산, 신산이라고도 한다. 부수문이고개에서 올라가는 등산로는 임도와 이어져 무척 완만한 형태이며 서남쪽(입장 호계) 오르는 등산로는 계곡의 경관이 수려하고 산기슭에는 금성사라는 사찰이 있다 . 정상에서 입장 기로리, 양대리방향의 등산로는 이용객이 거의 없어 등산로의 자취가 거의 사라졌으며 이 두방향의 길은 매우 급경사로 이루어져 등산로의 이용이 어려울 정도이다. 산 아래 동남쪽(북면 운용,납안)으로는 유성관광농원과 물이 맑고 경치가 매우 좋은 계곡 유원지가 위치해 있다. 돌탑부근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로 가려저 그리 좋지않으나 남쪽 표지석 정상에서는 날이 좋으면 평택뜰, 아산만까지 볼 수 있다. 산 정상근처에는 둘레 550 m, 높이 약 3 m 의 흙으로 쌓은 테뫼식 산성을 비롯하여 북쪽 비탈면이 급경사를 이루어 천연 성벽 역활을 하며 식수로 사용한 듯한 우물 '용샘' 과 문 받침대로 여겨지는 큰돌 반쪽, 백제초기의 토기 다수가 발견되어 백제초도 위례산성으로 추정하기도 한다.
 전설로 백제군(百濟軍)이 고구려군에게 패하고 울었다하여 위례산(慰禮山) 이라고 하며, 용(龍)이 놀았다는 용샘이 있는데 이 용샘은 공주(公州)까지 뚫려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고 서해(西海) 까지 이어졌다고도 전해오고 있다. 용샘은 40년대까지만 해도 둘레 4~5m의 대접모양에 1m 파여 있고 그안에 직경 1.5m, 깊이 두길정도에 샘 둘레에 서너명이 앉을 정도였으나 지금은 흙으로 메워져서 샘바닥이 보이고 지름이 5m정도 밖에 안되는 조그마한 샘이지만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서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. 그 뿐만 아니라 산마루에는 전쟁 때 백제 임금의 화살막이를 했던 3m정도의 높은 돌이 꽂 혀 있고 동남쪽으로 내려오면 말구유로 쓰였다는 큰 돌이 두쪽으로 깨어진 채 있으며 동쪽 으로는 어느 장군이 시험하기 위하여 돌에 주먹질을 하여 주먹모양으로 파진 바위가 있다.

 

등산로
1코스 시장리(심산고개) → 사리목고개(헬기장) → 우물목고개 → 정상 5.6㎞, 180분 소요
2코스 호당리(상고내미골 약수터) → 사리목고개 → 우물목고개 → 정상 → 부수문이고개 4.8㎞, 150분 소요
3코스 성거 천흥저수지 → 성거산 → 사리목고개(천주교성지) → 우물목고개 → 정상 8.7㎞, 280분 소요
기타 부소문이 고개 및 북면 운용리에서 장생이를 거쳐서 정상으로 오르는 간단한 법이 있다(120분 소요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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